Excalibur 카지노의 전자동 포커 테이블

2008 08 16 15:34시 작성 meta

딜러가 직접 카드를 나눠주던 시대는 갔다! 적어도 라스 베가스의 Excalibur 카지노에서는 그렇다. 최근 이 카지노에는 세계 최초로 딜러 없이 기계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포커 테이블이 등장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8월 18일부터 1-2 주 동안 Excalibur 카지노에는 임시휴업이 예정되어 있다. 이 휴업기간 동안 Excalibur 카지노에서는 대형 카지노 중 세계최초로 포커 테이블의 전면 자동화 작업이 진행된다.

Excalibur에 설치될 예정인 전자동 포커 테이블은 PokerTek이라는 미국회사에 의해 제작되며 'PokerPro'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Excalibur 측에 따르면 기존의 포커 테이블에서 딜러가 수행하던 모든 작업이 컴퓨터에 의해 대체되며, 카드 및 베팅액은 테이블 중앙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표시된다. 또한 각 플레이어의 자리에도 작은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플레이어 자신의 카드와 가능한 액션 등 플레이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점과 단점

사실 그 동안 전자동 포커 테이블 설치를 두고 수많은 찬반논의가 있었으며, 많은 이들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딜러도 카드도 없으므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중요시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이번 전자동 테이블 설치 소식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피쉬를 끌어들이기 위한 칩트릭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테이블 설치를 반대하는 입장을 따르자면 굳이 모니터를 보기위해 이상 카지노를 방문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집에서도 쉽게 온라인 포커를 즐길 수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의견에는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딜러와 카드는 없어졌을 지라도 테이블 앞에는 분명히 상대방이 존재한다. 온라인 포커와는 여전히 상황이 다른 것이다. 다시 말해 플레이 스타일은 바뀔 지라도 온라인 포커와 달리 상대방을 눈 앞에 두고 플레이하는 상황에는 변함이 없다.


실제로 대다수의 온라인 플레이어들은 카지노의 플레이가 너무 느리게 진행된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아무래도 사람(딜러)이 카드를 나눠주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결과 플레이할 수 있는 핸드 수가 적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통계수치 또한 이런 비판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자동 테이블 제작사에 따르면 전자동 테이블을 통해 플레이가 진행될 경우 기존의 딜러 테이블보다 50% 많은 핸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더욱이 딜러에게 지불하는 '팁'이라는 부담도 사라진다. 따라서 팁 또한 베팅액으로 쓰일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들에게 돌아가는 실제이익이 커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찬반양론을 뒤로하고 전자동 테이블 설치에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이들은 당장 일자리를 잃게 생긴 딜러와 카지노 관계자들일 것이다. 실제로 Excalibur 카지노의 경우 대량 해고조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 PokerTek